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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자주 보시나요? - 트라우마가 소변에 미치는 영향

 몸은 기억한다-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The Body Keeps The Score의 저자 베셀 반 데어 콜크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전문가로서 현재 보스턴 의과대학교에 정신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트라우마센터 책임자를 겸하고 계시다.   몸은 기억한다 책에서는 히 삼위일체 특뇌라고 해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기본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간인 파충류뇌와 그 위쪽에 존재하는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를 설명한다. 트라우마가 생기면 이 변연계에 평생 영향을 미치고 기억을 저장케 해주는데 마지막에 발달하는 전전두엽 역시 트라우마에 노출되면 판단력과 조절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평생 기억에 남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아랫길, 윗길   심리신경학계의 전문가인 조지프 르두 박사는 우리나라에도 그의 많은 심리신경 저서가 번역이 되어 있는데 르두 박사의 기본핵심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전전두엽이 있고 감정관련 변연계(편도체 포함)가 있는데 큰뇌피질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이 건강하면 외부의 모든 오감과 스트레스 등의 자극들이 변연계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큰뇌, 대뇌피질의 여과장치를 거쳐서 편도체로 feeling을 주게 되므로 적절한 강도의 자극을 우리가 받아드려서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부 세계의 감각정보가 우리의 눈과 코, 피부를 통해 전달되는데 감당하기 어려운 너무 큰 부정적 자극이나 아니면 이슬비에 옷이 젖는 오랜기간, 외부의 자극들은 큰뇌의 필터링을 받지 못하고 바로 편도체로 가게 되면서 너무 빠르고 쉽게 자극을 주게 되다보니 “아랫길”로의 이동 속도가 너무 과격해서 전두엽으로 가는 “윗길”은 감당하지 못하는 위협을 느끼게 되면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옴짝달짝 못하는 두가지 위협과 불안에 처하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트라우마는 바로 이 아랫길과 윗길에서의 조화를 극복못하고 윗길은 방치된 채 아랫길로 가는 지름길로 온갖 자극이 가다보니 뇌세포는 감당못하면서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지고 평생 상처로 남게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편도체와 전전두엽 피질   편도체가 뇌의 화재 경보기라면 전전두엽 피질은 감시와 조절 및 판단을 하는 감시탑이라 할 수 있다. 어딘가 냄새가 나면 집에 불이날 수 있으니 얼른 집에 가야 하지만 스테이크를 익히느라 연기가 날 때는 편도체가 오바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구별은 전전두엽에서 하는 일인데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에 오랜기간 누적된 분들은 이러한 판단과 감시할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운전하다가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화를 내며 드리대기도 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생기고 강박증과 우울증이 사실 함께 존재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전전두엽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특징이다. 타고난 좋지 않은 유전자가 부모세대 이상의 조상으로 인해서 오는 경우도 많지만 어찌 조상을 탓하랴? 다만 운동하다가 다치거나 교통사고로 외상을 당한 경우,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PTSD 경험자들은 본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지만 우리의 뇌와 몸은 그대로 그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정신장애와 그 신체화 증상들이 있는데 그 원인을 잘 못찾는데 사실 핵심의 뿌리는 과거 트라우마인 것이다. 트라우마는 편도체를 흥분시키면서 전전두엽 피질의 판단력을 상실케 하기 때문이다.   뇌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누구인가?   다시한번 뇌기능이 떨어지면 어떤 증상이 오는지 요약해보면, 우선 입이 마르기 시작한다. 눈이 건조해서 안과에 가면 대부분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해서 인공눈물을 뿌린다. 목소리가 잘 잠기고 목이 잘 쉰다. 허스키 목소리가 되기 쉽고 여성인 경우 건강하고 젊을 때의 꾀꼬리 목소리가 이제는 남성적인 목소리로 톤이 낮아진다.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숙면이 되기 쉽지 않다. 멜라토닌만으론 역부족인 셈이다. 척추의 중심을 잡아주는 근육들이 척추내재근(intrinsic muscles)이라고 하는데 주로 척추기립근과 다열근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근육들은 주로 브레인 중에서 소뇌와 전정기관이 조절해준다. 다시 말해서 전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역시 소뇌기능이 같이 약해지면서 중력을 이기고 척추를 S자 커브로 만들어주는 저항력이 약해지다 보니 구부정한 자세와 일자목, 둥근어깨, 골반의 삐딱함, 평발성 보행장애,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의 과긴장 등이 올 수 있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오랜 동안 받아온 환자들의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을 만져보면 아주 가늘고 새와 학 같은 다리를 갖는 반면에 버팔로소의 등과 같은 가슴과 등쪽에 지방이 너무 많은 가분수의 체형을 갖게 된다.   다리는 가늘고 상체는 너무 심하게 지방으로 발달한 경우에 대부분은 만성 스트레스이면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몸이 뚱뚱하면 뇌는 가늘어진다   우리의 몸뚱아리와 뇌는 서로 상반된 기능과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통에 지방과 살이 많이 찔수록 뇌는 오히려 쪼그라든다. 뇌와 몸통은 반비례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체중이 많을수록 뇌기능은 약하다. 체중이 많을수록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췌장 속 인슐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과 인지능력,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세가 구부정한 분들은 실제로 언젠가 치매가 오기 쉬운데 우리가 제3형 당뇨를 치매라고도 부르지 않는가? 인슐린 저항증이 있는 분들, 당화혈색소가 6이 넘는 분들, 달달한 음식을 달고 사는 분들은 브레인 기능이 좋을 수가 없다. 마른 지방이라고 해서 내장지방이 넘치는 날씬한 분들도 있으나 이런 분들 역시 당화혈색소가 높기 쉽다.   요실금? 요슬금!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더욱 중요한 증상은 요실금이다. 소변을 자주 보기 시작하는데 하루에 5회 전후가 적당한 횟수인 반면에 뇌기능이 약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는 경우엔 하루 7회 이상 소변을 보기 시작하다가 어느덧 새벽에 몇차례를 보고 결국 하루 10회 이상을 화장실에 가게 된다. 소변과 관련된 신경은 역시 뇌에서 나와서 중뇌와 다리뇌의 소변조절 센터를 거쳐서 척추에서 방광으로 가는 세가지 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교감신경은 방광괄약근을 조여줘서 소변이 차는 동안에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해주고 부교감신경은 방광근육을 수축해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해주는 작용을 하며 끝으로 척추 제일 아래끝에 있는 천추신경(sacral nerve)에서 나와서 우리의 의지를 통해서 방광을 쥐어짜서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보게 하는 수의적 신경(somatic nerve)이 음부신경(pudendal nerve)이다. 이 자율신경(교감-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질 때 비로서 소변을 자주보게 되는 요실금이나 과민성 방광증세, 신경성 방광증후군이 오는데 근본적으론 전전두엽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 된다.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에 실질적인 염증이나 문제가 없는 경우에 소변을 잘 조절해주는 행동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브레인 기능을 돕는 영양제나 한약이 효과가 있으며 발목 근처 복숭아뼈 내측으로 지나가는 후경골신경을 자극해서 방광주변의 자율신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전기자극요법이 상당히 효과적이다. 전두엽을 돕는 영양제와 한약, 방광괄약근 재활운동 및 후경골신경 전기치료를 병행할 때 요실금이나 신경성 방광증세는 훨씬 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당도가 높은 크랜베리 주스는 권하지 않는다. 당분이 많으면 방광 속 세균들은 더 기승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크랜베리와 기타 방광을 돕는 영양제를 권한다. 트라우마와 관련된 호흡, 폐, 횡격막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소변 트라우마 트라우마센터 책임자 전전두엽 기능 정신적 트라우마

2024-12-12

트라우마 어떻게 치유하나? 행복 vs 쾌락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원인모를 통증이나 소화불량, 소변장애(요실금, 전립선문제, 과민성 방광증세), 불안장애, 불면증, 호흡곤란 등이 온 경우에 내과치료나 정신과 치료 및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잘 낫지 않는다면 사실 근본적으로 트라우마 자체가 해소되야 한다. 심리치료 중 인지행동치료는 이런 면에서 좋은 치료법이긴 하지만 정신적 트라우마가 신체적 질병으로까지 온 경우엔 심리치료와 함께 통증이나 자율신경 불균형 또한 해결해야 한다.   트라우마와 부신기능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첫번째 방법은 부신기능의 회복이다. Adrenal gland라고 하는 부신기관은 콩팥 위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코티솔 또는 아드레날린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이 몸과 마음을 방어하기 위해 존재하는 첫번째 방어기전의 최전방 디펜스 역할을 한다. 외상으로 다쳤든, 운동으로 다쳤든, 또는 정신적 충격을 받든지 간에 부신호르몬은 항상 관여하고 스트레스 받았을 당시에 최고로 피가 꺼꾸로 솟듯이 부신호르몬도 피꺼솟이 된다. 문제는 그 이후에 부신호르몬이 급격하게 결핍으로 간다는 것이다. 결국 수년간 부신기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부신에서 나와야 할 코티솔은 결핍이 되어 나를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성부신기능저하는 트라우마를 받은 상처입은 환자들의 공통점이다. 부신기능만 저하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결국 브레인 속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함께 결핍되는 과정을 겪게 되면서 트라우마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브레인의 케미칼 결핍으로 큰 문제를 남기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번째 치료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이어야 한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균형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자신감의 결여와 함께 평안한 마음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세로토닌 부족의 첫번째 증상은 강박증이다. 집요하리 만큼 반복적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데 게임중독이나 술과 담배, SNS에 중독증이 오게 된다. 밤에 잘 때 다리에 쥐가 나는데 심하면 하지불안증까지 오기도 한다. 안구검사를 해보면 완벽주의와 강박장애가 있는 분들은 눈동자의 움직임이 경직되어 있다. 눈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고 어딘가를 쳐다보게 해도 상당히 힘을 주고 삐딱한 눈빛과 머리 및 목의 자세를 유지한다.   그런데 눈동자를 좌우 상하로 움직이게 할 때 특히 눈을 위로 또는 아래로 움직이게 하면 눈동자가 똑바로 위, 아래로 움직이지 못하고 안쪽방향으로 눈동자가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게 된다.   눈모음연축(Convergence spasm)이라고 해서 동공을 straight up and down이 안되고 코 쪽 방향 내측으로 안구가 자기도 모르게 기울여진다.   optography.org/convergence-spasm   위그림은 좌측 눈이 아래그림은 우측 눈이 코쪽 안쪽으로 기울여지는 움직임인데 비정상적인 신경반응이다. 눈동자가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은 단지 어릴 때 사시나 사위증상이 아니고 뇌 중에서 중간뇌인 mid brain이 지나치게 과잉흥분하게 된 경우에 눈을 가운데로 모이게 하는 신경핵들이 오버하게 되는데 이 때 나도 모르게 한쪽 눈이 가운데로 쏠리게 되는데 이 중간뇌는 원초적인 기능을 많이 하는 곳이라서 동물에게선 발달되어 있으나 인간은 그닥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빛과 소리에 민감하나요? 빛에 대한 동공반사와 멀리보고 가까이 볼 때 작동하는 신경들(tectum, edinger westphall & oculomotor nucleus), 소리와 빛의 전달(superior/inferior colliculus)을 돕는 중간역할, 팔다리를 움직이는 동작(substantia nigra, red nucleus)에 대한 관여, 그리고 도파민을 생성(ventral tegmental area)해서 브레인이 늘 깨어있고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해 주는 기관이 바로 이 중뇌인데 지나치게 흥분되어 있는 경우라면 눈모음연축이 있으면서 뒷목과 어깨, 등쪽과 허리가 늘 과긴장되어 있으면서 다리에 쥐가 잘 난다.   정신과의사인 다니엘 아멘의 여러 저서를 보면 이런 분들에게서 뇌 부분 중 대상회(앞띠이랑, anterior cingulate cortex)가 발달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분의 싸이트에 들어가서 신경정신 설문을 해보면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www.danielamenmd.com   행복과 쾌락의 양가감정 도파민은 항상 업다운이 심한데 처음에 지나치게 많은 도파민은 시간이 지나면 결핍되기 쉽기 때문에 도파민과다 또는 결핍은 항상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도파민의 불균형은 항상 세로토닌 부족을 야기하는데 UCSF의대 교수였던 Robert Lustig 박사는 행복(happiness)과 쾌락(pleasure)의 두가지를 비교하면서 도파민 이슈는 쾌락 쪽에, 세로토닌은 행복에 더욱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신다. 설탕중독, 탄수화물중독증은 세로토닌이 부족한 사람들이 갈구하는 음식이고 술과 커피, 담배 등은 쾌락, 즉 도파민에 목마른 사람들이 더욱 찾는다. 다니엘 아멘 박사는 “마음이 아니라 뇌가 불안한 겁니다”라는 책에서 쾌락이란 많이 느낄수록 강도가 점점 더 세져야만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현상을 쾌락 적응(Hedonic Adaptation)이라고 부른다.   마치 마약처럼 계속해서 더 강한 쾌락을 추구하다보면 우울증이 생기게 되는데 문제는 도파민 수용체는 도파민 뿜뿜으로 자주 많이 나오게 되면 마치 불나방 같이 같이 망가지게 되어 있다.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이 감퇴되고 파괴되면서 더욱 더 강한 도파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세로토닌 수용체는 행복호르몬이 많이 나오더라도 더욱 더 수용체가 강하고 건강해지기 때문에 행복은 행복감을 느낄수록 더욱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희열감의 세로토닌 뿜뿜을 위해선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프로작, 팍실, 졸로프트, 셀렉사, 렉사프로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어떤 음식이 행복을 돕나? 트립토판이 풍부한 땡쓰기빙데이 때만 먹는 칠면조를 평소에도 드시라고 추천드린다. 그 외에 닭고기와 생선, 당근, 블루베리, 호박씨, 병아리콩(하무스)이 큰 도움을 준다.   체내 세로토닌은 사실 90프로 이상이 장에서 만들어진다. 우울하고 불안한 분들의 대부분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식욕이 없으시다. 장벽 속에서 트립토판이 잘 만들어지려면 장누수증상이 없어야 한다. 장내 유산균들이 건강해서 장에서 세로토닌을 잘 만들 수 있다. 장내 유산균은 야채와 채소를 좋아한다. 아침에 반드시 샐러드를 드셔야 하는 이유다.   샐러드와 드립커피, 그리고 햇빛 속에서 가벼운 아침산책 및 조깅은 장내 유산균을 건강하게 살아있게 키워주는 셈이고 동시에 나의 세로토닌을 충분히 만들어주는 자연치유법이다.   반대로 단 음식은 멀리해야 한다. 우울증 환자들이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음식이 아주 빠르게 인슐린을 자극해서 일시적으로 뇌 속 세로토닌을 만들어내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브레인 기능이 떨어진다.   해산물은 평소보다 더욱 많이 드셔야 한다. 해산물 속에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바뀌기도 하고 오메가3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역과 다시마, 파래, 청각, 톳 등의 해조류도 함께 드실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가장 기본적인 기도와 명상, 충분한 심호흡 운동을 하는 요가와 필라테스는 언제든지 꼭 필수적인 상수임은 말할 나위 없다. 다음 칼럼에서는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인한 소변장애와 호흡장애를 치유하는 치료법을 소개하고자 한다.트라우마 치유 트라우마 치료 정신적 트라우마 트라우마 자체

2024-11-29

[경희 한의원 윤승일 원장] 당신은 트라우마가 있나요? 트라우마가 내 삶에 끼치는 영향

 챗GPT에게 물어봤다. 단순한 외상이나 교통사고로 인해서 힘든 통증치료를 받았고 훗날 과거의 통증기억이 아직도 내 마음 속에 머무르는 정도인지? 트라우마(trauma)는 정신적, 육체적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트라우마란 외부로부터의 강한 충격이나 상처로 인해 신체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나 결과를 뜻합니다. 심리적, 신체적 트라우마 모두 개인의 삶과 일상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적 트라우마 ▲ 원인: 폭력, 사고, 학대, 전쟁, 자연재해, 상실 등으로 인한 충격 ▲ 증상: 공황, 불안, 불면, 우울, 플래시백, 과민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장기적 영향: 심리적 트라우마는 장기적으로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육체적 트라우마 ▲ 원인: 신체에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는 사고나 부상, 예를 들어 교통사고, 폭력, 큰 수술 등이 포함됩니다 ▲ 증상: 골절, 출혈, 타박상, 신경 손상 등 신체적 손상이 나타납니다 ▲ 장기적 영향: 신체적 트라우마는 회복 후에도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남을 수 있으며, 심리적 트라우마와 결합되어 정신적 고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정신과 신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심리적 트라우마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신체적 트라우마가 정신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트라우마는 역시 어릴 때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 상처, 고통, 학대, 무관심, 성적 폭력일 것이다. 어릴 때 받은 상처라 뇌가 잘 기억을 못할지라도 몸은 기억을 잘한다. 만성 통증과 정신장애로 오는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사실 어릴 때 상처가 큰 분들이다. 더 과거로 올라가면 부모님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전이 되는 경우도 많다. 임신 중 엄마의 스트레스 또한 나의 트라우마 요인이 된다.  엄마 아빠의 불편한 관계와 그들의 유전적 취약함, 나약함, 상처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을 통해 나에게 유전자로 작동이 되는 순간 나의 트라우마 패턴은 나이들어 죽기 전까지 두고두고 나와 함께 존재하는게 큰 고통이 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먼저 뇌가 접수를 하는데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축)이 제일 먼저 반응하면서 브레인과 콩팥 위 부신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되면서 동공이 커지고 식은 땀이 나며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소변을 자주보거나 입술이 마른 증세들을 갖게 된다.  가끔 받는 스트레스는 문제가 없으나 만성화 되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면역시스템이다. 바로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혈액검사를 해보면 백혈구 중에서 호중성구와 림프구의 비율에 문제가 생긴다. 정상 비율은 보통 3:1 이하가 되야 하나 호중성구:림프구 비율(NLR)이 5:1 이상 10:1로 올라간다면 만성 스트레스와 면역저하, 노화, 체내 염증이나 그 이상의 문제들을 일단 확인하길 추천드린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고생했던 분들을 보면 대부분 NLR비율이 7:1 이상 10:1도 넘는 비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 스트레스는 당연히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을 유발함은 누구나 잘 아는 상황이다. 그런데 정신의학자 스티븐 포지스 박사의 다미주신경 이론(Polyvagal Therory)에서는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그나마 건강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 신경은 12가지로 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10번째 미주신경(vagus nerve)은 몸 속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미주(wandering)라는 말을 붙였는데 이 미주신경은 등쪽에만 있는 것으로 신경전문가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다미주신경에서는 앞쪽에도 있다는 것이다.   진화론적으로 5억년 전 파충류 등의 동물에게서 등쪽 미주신경핵이 존재했고 인간은 퇴화했으나 과거 트라우마가 심한 사람들에게서 이 등쪽 미주신경이 심하게 작동하는데 특징적으로 사람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꼼짝마!의 상태를 유발케 한다는 것이다. 히스테리칼 여성들이 갑자기 기절하면서 스스로를 Freezing 시키는 상황이 바로 등쪽 미주신경(Dorsal Vagal)이 활성화되는 순간인 반면에 정상적이고 건강하면서 행복한 인간의 모습은 바로 배쪽 미주신경핵(Ventral Vagal)이 활발할 때이며 인간의 사회적 공유, 관계형성, 교회모임, 사회생활 등으로 이어지는 편안하고 안전한 삶 자체가 배쪽 미주신경핵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배쪽과 등쪽의 중간 과정에 바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작동되는 HPA축이 있으며 이때 우리는 싸울건가? 도망갈건가? Fight or flight의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짧은 순간이지만. 결국 우리의 신경시스템은 종족보존과 자기방어 두가지를 위해 세가지 라이프 상황에 직면하며 스스로를 승리케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가는데 안전(safety)과 위험(danger), 그리고 생명위협(life threat)이다. 극단적 생명을 위협하는 스트레스나 외상, 질병에서 시작되어 늘 불안하고 편안하지 않은 위험적인 상황을 지나 조용하고 안전하며 포옹과 포용의 삶에 직면하면 우리는 두려움 없는 목적있는 정신적, 육체적 삶을 통해서 사회적 앙가주망(social enganement)을 구가하게 된다. 교회를 다니며 느끼지만 과거 돌아온 탕자에서 이제는 주님 은혜에 역사하심을 받은 성도 신도님들의 모습을 보며 필자는 이러한 세 가지 상황을 떠올리곤 한다. 12가지 뇌신경 중에서 미주신경은 10번째 신경인데 미주신경은 발생학적으로 비슷한 형제자매의 역할을 하는 신경들과 늘 함께 한다. 그 신경들은 5번 삼차신경과 7번 안면신경, 9번 혀인두신경, 11번 부신경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회성을 가진 사람들은 배쪽 미주신경의 social engagement이 발달할 것이고 동시에 안면근육의 발달과 턱의 움직임, 음식을 씹고 삼키며 말을 하는 언어표현력에서 뛰어나며 부신경이 관여하는 어깨 승모근육과 흉쇄유돌근이 탄력적이라 어깨 뻐근함이 없고 목과 어깨의 원활한 움직임을 유지할 것이다.   특히 안면신경과 삼차신경은 귀 속 중이의 등자뼈와 고막긴장근육의 긴장도를 조절해서 저음의 소음들이 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필터링 작업을 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과거 어릴 때 트라우마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지금도 힘들어하는 분들이나 만성질환이나 만성 스트레스, 최근 외상을 당해서 해결되지 못하는 분들의 근본 문제는 현재 갖고 있는 통증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트라우마로 인한 배쪽 미주신경 시스템의 안전성 결여다.   배쪽미주신경은 작아지고 교감신경으로 이어지는 도피냐 싸움이냐 능력도 떨어진 채 최악의 정신적 Freezing 상태를 표현하는 등쪽 미주신경핵의 과잉남용으로 인해 심폐기능문제와 소화장애, 안면표정 경직과 턱관절 장애(이 갈기 등), 청각과민증, 언어표현력의 문제, 음식삼키기 약함, 어깨통증과 뒷목당김 등의 다양한 증상들을 늘 달고 살게 된다.  귀 속이 먹먹하고 이명이 있으며 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청각과민증이 있다면 시각과민증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릴 때 부모의 지나친 교육으로 억눌러져 살던 자식들은 말을 더듬거나 어눌한 발음을 하기 쉽다. 사람들 앞에서 얼굴근육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표현하며 발표하는 능력을 기대하기는 더군다나 어렵다.  경희 한의원 윤승일 원장 트라우마 영향 신체적 트라우마 정신적 트라우마 심리적 트라우마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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